필드에서 꼭 알아야 할 골프 기본 규칙과 용어 총정리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예절과 규칙이 중요한 종합적인 게임입니다. 특히 실제 필드 라운딩에서는 스크린골프와는 다른 규칙과 용어가 많아 처음 라운드에 나서는 초보자라면 사전에 숙지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필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골프의 핵심 용어와 기본 규칙을 총정리하여 안내드립니다.


⛳ 골프 필수 용어 총정리

1. 티잉 그라운드 (Teeing Ground)

라운딩을 시작하는 장소로, 골프공을 처음 올려놓고 티샷을 하는 곳입니다. 각 홀마다 블루, 화이트, 레드 티박스 등 난이도나 성별에 따라 나뉘어 있습니다.

보통은 남성의 경우 화이트티에서 진행, 여성은 레드 티에서 진행합니다.

간혹 프로나 장타자 분들 위주 팀의 경우 블루티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처 : UnsplashJason Pofahl>

2. 페어웨이 (Fairway)

티샷 이후 공이 굴러가는 잔디가 잘 깎여 있는 메인 구간입니다. 공략이 쉬운 구역으로, 여기에 공을 잘 올려야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습니다.

프로들도 보면 페어웨이를 놓쳐서 러프에 빠지게 되면 채가 풀에 잡혀서 짧게 가거나, 그루브에 잔디가 끼며 백스핀이 작아져 그린을 오버하거나 런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크린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필드 공략에서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3. 러프 (Rough)

페어웨이 옆의 잔디가 길게 자란 구간입니다. 공이 들어가면 치기 어렵고 거리 손실이 발생합니다.

특히나 대부분 짧게 관리하여 아마추어들을 배려해주지만, 간혹 긴 러프에 빠지게 되면 공도 찾기 힘들고 탈출이 아주 힘들어지며 멘탈이 깨지게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출처 : ImageFX>

4. 그린 (Green)

핀(깃대)이 꽂혀 있는 최종 목적지로, 공을 퍼팅으로 홀에 넣는 구간입니다. 그린 스피드는 공의 굴러가는 속도를 말하며, 퍼팅 난이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인 퍼블릭 골프장은 그린 스피드가 2.2~2.4로 느린 편이며, 프로 경기의 경우 3.2~3.5의 그린 스피드로 굉장히 어렵게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대회가 막 끝난 골프장을 가보신다면 대회 세팅 그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프로들의 대회 세팅도 한번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출처 : UnsplashMorgan House>

5. OB (Out of Bounds)

경기 구역 외의 공간으로 공이 OB가 되면 벌타를 받고, 원래 자리 또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다시 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벌타가 부과됩니다.

필드에서는 하얀 말뚝이 경계에 둘러져 있으면 OB이고, 골프존에서는 하얀 선으로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6. 해저드 (Hazard)

벙커나 워터해저드(연못 등)와 같은 장애물 구역입니다. 해저드에 빠졌을 경우에도 **벌타(1타)**를 받고 드롭 후 플레이합니다.

필드에서는 빨간 말뚝이 경계에 둘러져 있으면 해저드이고, 골프존에서는 빨간 선으로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출처 : 골프존 어플 캡쳐>

7. 파(PAR), 버디(Birdie), 보기(Bogey)

골프를 친다면 스코어를 세는 법은 알아야겠죠.
예를 들어 파4 홀이라면 4번의 샷으로 홀컵에 넣으면 파, 3번만에 넣으면 버디, 5번에 넣으면 보기가 됩니다.

  • : 해당 홀에서 정해진 기준 타수
  • 버디: 파보다 1타 적게 홀인
  • 보기: 파보다 1타 많게 홀인
    이 용어들을 잘 알아야 자신의 스코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8. 핸디캡 (Handicap)

골퍼의 평균 실력을 숫자로 나타낸 개념입니다. 실력이 낮을수록 핸디가 높아지며, 경기 시 보정된 점수 산정에 사용됩니다.

보통 핸디캡을 물어보면 백돌이에요. 보기플레이어입니다. 이렇게 대답하게 됩니다.
백돌이라면 100타이므로 핸디캡 28개, 보기플레이어는 90타이므로 핸디캡 18개가 됩니다.


📝 필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골프 기본 규칙

1. 티잉 그라운드 규칙

간혹 티잉 말뚝을 벗어나서 티샷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벌타 행동이므로 동반자에게 배꼽 나왔어. 라는 간단한 어필만 해주도록 합시다.

  • 티잉 구역 내에서만 티샷 가능
  • 티보다 공이 앞에 놓이면 2벌타

2. 공 찾기 제한 시간

초보 시절 공을 찾으며 멘탈을 많이 잃곤 합니다.
너무 미련을 많이 갖지 말고 캐디님과 같이 잠시 찾아보고 없으면 바로 플레이를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공을 찾는 시간은 3분 이내이며, 이를 넘기면 로스트볼로 간주되어 벌타 적용 후 다시 플레이해야 합니다.

3. 벌타 규칙 요약

간혹 해저드와 오비를 헷갈리며 스코어를 잘못 적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분명히 오비였는데 해저드로 세거나, 해저드인데 공을 찾았다며 무벌 드롭을 하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합이나 큰 내기가 아니라면 웃어 넘길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신뢰할 수 없는 플레이어로 낙인 찍힐 수 있으므로 양심적으로 세도록 합시다.

  • OB: 1벌타 + 원위치 재샷
  • 해저드: 1벌타 + 드롭 후 재샷
  • 공 분실: 1벌타 + 다시 샷

4. 드롭(Drop) 규칙

아마추어들은 드롭 규칙을 빡빡하게 진행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보통 자리가 어려우면 저 멀리 페어웨이로 던져주기도 하고 다치지 않게 배려하며 플레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원래 룰의 경우 볼이 플레이할 수 없는 지역에 있을 경우, 클럽 하나 길이 내에서 볼을 무릎 높이에서 드롭해야 합니다. 잘못된 드롭은 2벌타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5. 공이 다른 공에 맞았을 때

그린 위 공 마커 표시를 간혹 생각하지 못하는 초보 분들도 있습니다.
퍼팅 라인에 걸릴 것 같은 위치라면 마커를 하거나 라인과 완벽하게 겹치면 마커를 이동하여 방해가 되지 않게 플레이해야 합니다.

퍼팅 도중 공이 다른 공에 맞았다면, 치는 사람에게 2벌타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퍼팅 전 공 위치를 정리하거나 마커로 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플레이 순서

일반적으로 홀에서 먼 사람부터 먼저 플레이하는 것이 매너이며, 최근에는 “레디 골프”처럼 빠르게 준비된 사람이 먼저 치기도 합니다.

티샷 후 뒤에 플레이어가 준비가 안 됐다고 표현하면 빠른 진행을 위해서 준비된 사람부터 샷을 이어나가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뒤 상황을 늘 확인하고 안전하게 플레이하도록 합시다.


🎯 초보 골퍼를 위한 추가 팁

  • 그린 위에서는 뛰지 말기: 예절이자 잔디 보호를 위한 필수 규칙입니다.
  • 벙커 정리: 벙커 샷 후에는 꼭 레이크(갈퀴)로 정리해 주세요.
  • 공인구 사용 확인: 일부 대회나 골프장에서 공인구만 허용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골프화 착용 필수: 미끄러움 방지와 잔디 보호를 위한 기본 장비입니다.

✅ 마무리 – 기본을 알면 즐거운 필드가 열린다

필드 라운딩은 골프의 진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지만 기본 규칙과 용어를 제대로 모르면 자신도 모르게 룰을 어기거나 매너를 지키지 못해 불편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핵심 용어와 필수 규칙만 잘 기억해도 초보자 티를 벗고 당당하게 필드에 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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