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와 라운딩 점수 차이, 왜 다를까? [실제 라운딩 리뷰] -한림광릉

한림광릉CC
스크린 골프 vs 필드 라운딩!

스크린 골프와 필드 라운딩 점수 차이 세번째 리뷰입니다.

플레이어 정보는 아래 참조바랍니다.

구력3년
골프존 G핸디-1 (독수리)
드라이버 비거리220m (스크린 볼스피드 60~65)

골프장은 남양주에 위치한 회원제 코스인 한림광릉CC입니다.
회원제답게 코스 상태도 좋았던 기억이 있고 진행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스코어는?

필드 : 86타 / 스크린 : 75타

필드 라운딩과 골프존 스크린의 타수 차이는 11타입니다.
스크린은 잘 못 친 날인 반면, 필드는 거의 라베에 가까운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이번에는 타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가장 큰 차이는 퍼터로 퍼터에서만 7타 차이가 났네요.
전반에는 놀랍게도 스크린과 동일한 퍼트수를 기록했습니다.

늘 복기하며 느끼지만 잘 치고 돌아온 날은 좋았던 기억밖에 남지 않습니다.

1번홀

필드 : 파 / 스크린 : 보기

필드에서 스크린보다 잘 친 스코어가 처음인듯 합니다.
스크린에서 3퍼팅 미스를 하면서 보기를 기록한 반면, 필드에서는 깔끔하게 파5를 파로 시작합니다.
아주 좋은 출발로 감이 좋습니다.

2번홀

필드 : 보기 / 스크린 : 버디

짧은 파4로 둘 다 드라이버 티샷을 하지 않았습니다.
공략대로 2온에는 무난하게 성공했지만, 필드는 3퍼팅하면서 보기를 기록하네요.
보기만 쳐도 행복 골프입니다!

3번홀

필드 : 더블 보기 / 스크린 : 보기

드라이버 미스샷에 멘탈이 흔들리며 세컨샷도 철퍼덕거리며 4온 2퍼트 더블 보기를 기록합니다.
트리플만 안하면 됩니다. 정신 가다듬고 어서 다음 홀로!

4번홀

필드 : 보기 / 스크린 : 파

스크린과 필드 가장 큰 차이가 역시 숏게임입니다.
스크린은 정규 온을 못해도 파로 막는 반면, 필드는 일단 그린에 못 올리면 보기 예약입니다.
프로 경기도 종종 갤러리로 보러 가는데 핀 옆에 붙이는 어프로치 보면 감탄만 나옵니다.

5번홀

필드 : 파 / 스크린 : 보기

전반전은 그분이 오신 컨디션이었습니다. 스크린보다 설거지를 잘 하면서 나이스 파!

6번홀

필드 : 보기 / 스크린 : 버디

필드에서의 고질병이 나와버렸습니다. 티샷, 세컨샷 잘 쳐놓고 서드에서 짧은 거리를 못 올리면서 4온!
그래도 보기면 만족 만족!

7번홀

필드 : 파 / 스크린 : 파

물 공포증을 이겨내고! 물만 보면 유도탄처럼 날아가는 골프공을 잘 보내며 파를 기록합니다!
심적으로 부담이 큰 아일랜드 홀인데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다 이겨냅니다.

8번홀

필드 : 파 / 스크린 : 파

신들린 날입니다. 정규 온은 실패했지만 어프로치 붙이면서 파를 기록합니다.
8번홀까지 튀어나오는 핸디를 잘 틀어막는 모습입니다.

넓은만큼 티샷도 양껏 때리며 스크린과 비슷한 비거리를 기록하네요.

9번홀

필드 : 버디, 스크린 : 파

필드에서 완벽한 티샷과 세컨 공략으로 버디를 기록합니다!

9번홀 마치면서 전반 +4오버로 처음으로 싱글? 가보나?라는 김칫국 드링킹하며 후반으로 갔는데 과연..
아스팔트도 뚫고 나온다는 핸디를 잘 막을 수 있을지 가봅시다!

10번홀

필드 : 더블 보기 / 스크린 : 파

싱글의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하는 후반전입니다.
바로 티샷 터지고, 온도 실패하면서 5온으로 멘탈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더블도 괜찮다는 평정심을 찾아야 할텐데 눌러뒀던 핸디가 튀어나오기 시작하나 봅니다.

11번홀

필드 : 더블 보기 / 스크린 : 파

티샷은 잘 쳐놓고 세컨에서 벙커에 빠지고 맙니다.
필드에서 벙커는 해저드.. 정도의 재앙으로 당연히 탈출만 겨우 멀찌감치 해놓고 3퍼팅.
2홀 연속 더블을 하며 슬픈 예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12번홀

필드 : 보기 / 스크린 : 양파

짧은 파3인데 스크린에서는 양파를 해버렸네요.
스크린에서 쌩 양파를 하는건 참.. 생각보다는 간간히 있는 일입니다.

필드는 2온 2퍼트로 보기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넘어갑니다.

13번홀

필드 : 파 / 스크린 : 더블 보기

스크린에서도 멘탈이 한번 흔들리면 여파가 지속됩니다. 무난한 파4에서 6온이라니.. 다행히 칩인하며 더블 보기로 잘 막습니다.

필드는 연속 더블을 잊고 2온 2퍼터로 잘 마무리하며 멘탈을 다시 찾았네요.

역시 이런 부분을 보면 골프는 멘탈 게임이 맞는 듯 합니다.

14번홀

필드 : 보기 / 스크린 : 버디

필드와 스크린 모두 만족할 결과네요.

스크린도 멘탈 회복하며 버디! 필드도 무난하게 파5홀을 보기로 마무리합니다.

15번홀

필드 : 파 / 스크린 : 파

필드에 가면 늘 체력 이슈가 찾아오는 15번 홀이지만 2온 2퍼터로 완벽하게 마무리합니다.

앞선 홀들의 더블이 아쉽기만 합니다만. 끝까지 힘을 내야 합니다.

16번홀

필드 : 보기 / 스크린 : 버디

티샷 거리가 219m, 낙구 지점 모두 똑같이 나갔네요.
실제 드라이버 비거리가 궁금해서 여러차례 평지홀 만나면 거리측정기도 재보고 스마트워치로도 봤지만, 현실적으로 220~230m가 정타 났을때 맞는 것 같습니다.
스크린에서는 훨씬 더 멀리 보내는 장타자 분들이 많지만, 필드에서 저 정도 비거리로 안 죽고 가면 장타자 소리를 듣는 편입니다.

비거리보다는 죽지 않는 일정한 티샷을 연습하는 것이 필드 스코어에는 더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비거리 뽕을 포기할 수는 없겠지만요. ㅎㅎ

결과적으로 퍼트 차이로 필드는 아쉬운 보기를 기록하네요.

17번홀

필드 : 보기 / 스크린 : 파

티샷 방향, 비거리, 미스 모두 동일하네요! 종종 왼쪽으로 확 당겨지는 샷이 나오던데 교정하려고 해도 독학으로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왼쪽 당겨치는 미스샷 교정법 아시는 분은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18번홀

필드 : 더블 보기 / 스크린 : 버디

필드 나가기 전 스크린 연습해본 것 기억이 나서 똑같이 해보려고 했던 18번 홀입니다.

스크린은 2온에 성공하며 버디를 기록했지만, 필드는 티샷도 우측으로 밀리며 거리 손해가 있었고, 남은 거리가 부담되며 해저드에 빠져 4온이 되었습니다.
안전하게 잘라갔으면 보기로 끝내는 건데 욕심부리면 역시 화를 입는 법입니다.


각 홀별로 리뷰를 해봤습니다.

혹시 싱글을? 이라는 희망이 생긴 전반이었지만, 후반에 핸디가 뚫고 나오면서 전반 4오버, 후반 10오버로 최종 86타(14오버)로 준수하게 마무리합니다. 그래도 라베에 가까인 스코어로 너무나 만족한 라운딩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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