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앤리CC 필드 라운딩 후기 – 코스 구성, 스코어, 꿀팁 총정리

플레이어 정보

구력3년차
필드 핸디보기플레이 (를 목표로 함)
골프존 G핸디-1 (독수리)
드라이버 비거리200~220m (스크린 볼스피드 60~65)

골프장은?

리앤리CC

첫번째 필드 라운딩 리뷰 골프장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27홀 퍼블릭 코스인 리앤리CC입니다.

서울에서 접근성은 물론 처음 방문하는 골프장이었는데 페어웨이 및 그린 상태가 기대보다 너무 좋고, 골프장에서 바라보는 운악산 뷰도 매우 멋있었습니다.
전담해주신 캐디님도 너무나 친절하고 잘 해주셨고 결정적으로 라베를 기록하며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호수 및 산악형 지형을 끼고 있어 페어웨이 언듈이 꽤나 있었지만 진행이 어려울만큼 심하지는 않은 듯 했습니다.

연습그린에서 간단히 퍼팅 연습을 하고 라운딩을 시작합니다.

코스는 Lake -> Highland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연습그린과 멋진 조형물]

<출처 : 직접 촬영>

[코스 구성]

<출처 : 직접 촬영>

[리앤리CC 위치]

<출처 : 카카오맵>

스코어는?

82타 (전반 5오버, 후반 5오버)

[스코어카드]

<출처 : 직접 작성>

처음 방문한 리앤리cc에서 82타(10오버)로 라베를 기록합니다!
최근 스윙을 조금 바꾸면서 연습한 부분들이 잘 되면서 GIR이 스크린 수준으로 나왔고, 미스샷에 대한 리커버리도 거의 완벽하게 되면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구분리앤리CC스크린 평균차이
그린 적중율61.1%68.8-7.7
퍼트수39318
평균 퍼트수2.21.70.5

여전히 퍼트는 스크린에 비해 부족하지만 필드에서 평균 2퍼트 수준으로 잘 마무리했습니다.
퍼터 연습과 실전 경험이 더 쌓이면 잘 맞는 날 기준 싱글도 기웃거릴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얻었습니다.

홀별 스코어와 공략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번홀 (파4)

스코어 : 파

월요일에 진행한 라운딩이라 거의 매 홀 티박스가 블루티 근처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월요일은 티가 뒤쪽, 주말로 갈수록 앞으로 당기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첫 홀부터 엄청난 내리막을 보며 티샷을 진행하는 홀입니다.

몸도 아직 안 풀리고 바꾸는 스윙으로 하다보니 드라이버가 망샷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탑볼을 친 공이 카트도로 타고 통통 튀며 해저드는 겨우 넘기며 생존에 성공합니다.

멘탈이 흔들릴 뻔 했으나 세컨 유틸이 잘 맞고 3온이 잘 붙으며 1퍼팅으로 나이스 파로 시작합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2번홀 (파4)

스코어 : 파

2번홀도 무난한 내리막 파4 홀입니다.

티샷감도 아주 좋아 해저드 앞까지 잘 보내고 2온 2퍼트 완벽한 파를 기록합니다.

첫 홀을 잘 막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갑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3번홀 (파4)

스코어 : 파

내리막이었다가 오르막으로 바뀌는 홀입니다.

티샷은 해저드를 피해 잘 넘어갔고 오르막을 의식해서 1클럽 크게 친 공이 너무 잘 맞으며 그린 뒤 벙커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턱이 낮은 벙커라 어프로치하듯 잘 빼내고 핀에 붙이며 나이스 파를 기록합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4번홀 (파3)

스코어 : 보기

카트는 앞쪽에 대고 티박스가 블루와 같이 있어서 뒤쪽으로 걸어와서 진행합니다.

시야에 벙커가 별로 보이지 않아 크게 의식하지 않았는데 그린을 벙커가 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는 파3는 보통 그린 중앙을 보고 티샷을 하는 편인데 크게 슬라이스가 나며 벙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잘 탈출하며 2퍼트로 막고 굿 보기입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5번홀 (파5)

스코어 : 파

5번홀은 티박스에서 시야가 좁은 좌도그렉 파5 홀입니다.

처음 오는 골프장은 보이는 곳 까지만 공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버는 드로우 구질이기에 페어웨이 중앙을 보고 쳤지만 많이 휘며 왼쪽 언덕 경계선에 걸치고 말았습니다.
드라이버는 살기만 하면 되므로 나이스 샷입니다.

이후 레이업과 서드샷을 잘 올리며 3온 2퍼트로 나이스 파입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6번홀 (파4)

스코어 : 보기

내리막 포함 165m정도의 긴 파3홀입니다.

아이언은 페이드 구질이 나오는 편인데 이 날은 많이 밀리는 경향이 있네요.
그래도 그린 주변까지 보내며 보기로 잘 막습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7번홀 (파4)

스코어 : 보기

티박스에서 왼쪽 나무로 인해 시야가 제한적인 7번홀입니다.

하지만 드로우 구질인 경우 공략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우측을 에이밍하고 드라이버를 잘 쳤지만 스트레이트성으로 가며 굿 샷입니다.

그린까지 3온으로 잘 갔지만 3퍼트를 범하며 아쉬운 보기입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8번홀 (파4)

스코어 : 파

특별히 위험한 부분은 없는 8번홀입니다.

드라이버 구질을 믿고 벙커를 에이밍하여 쐈는데 벙커로 똑바로 날아갑니다.
다행히 벙커에서 튕겨나며 벙커를 넘겨서 안착합니다. 운도 좋은 날입니다.

이후 그린에 잘 올리고 2퍼트로 나이스 파!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9번홀 (파4)

스코어 : 더블 보기

그린이 보이지 않는 좌도그렉 파4홀입니다.

드로우 구질을 믿고 페어웨이 우측 벙커를 에이밍해서 샷을 했는데 살짝 밀리며 벙커 위쪽 트러블 라이를 맞이합니다.
살짝 덜 맞았지만 다행히 해저드를 넘기고 3온에는 성공!

하지만 제주도 온을 시키며 3퍼트를 하고 맙니다.
미스샷을 했으면 대가를 치뤄야 하는 법이겠죠.

전반 막홀은 조금 아쉽지만 베스트 스코어 페이스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후반 홀로 넘어갑니다.
쉬는 시간도 5~10분 정도라 화장실만 다녀오고 바로 후반 시작입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10번홀 (파4)

스코어 : 파

무난한 후반 첫번째 홀입니다.
티샷만 잘 보내면 어프로치 거리가 남는 짧은 파4홀로 드라이버가 살짝 덜 맞았지만 전혀 문제 없이 2온 2퍼트로 나이스 파!

후반 첫홀도 시작이 좋습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11번홀 (파4)

스코어 : 파

11번 홀도 내리막이 있는 짧은 파4홀입니다.

티샷도 내리막을 타고 잘 갔고 짧은 거리 잘 올리며 2온 2퍼트로 좋은 플레이를 이어갑니다.

이 기세라면 라베를 보겠는데라는 기대감이 쌓여갑니다.

라베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여지없이 무너지는데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12번홀 (파4)

필드 : 보기

후반은 무난한 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티샷에서 약간 밀리며 짧은 거리가 갔지만 숏아이언 거리가 남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아쉽게 3퍼트를 하며 보기를 기록합니다.

퍼터를 제외하면 거의 스크린 골프를 치듯이 진행되어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13번홀 (파3)

스코어 : 보기

티박스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그린 우측으로는 턱이 높은 벙커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오늘 파3에서 다 우측으로 밀렸던 것을 생각해서 그린 좌측 끝을 에이밍하고 쳤는데도 많이 밀렸습니다.
벙커로 빠진 줄 알고 침울하게 왔는데 다행히 벙커와 벙커 사이 러프에 잘 있었네요.

운까지 좋은 하루입니다. 어프로치 잘 올리며 보기를 기록합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14번홀 (파5)

스코어 : 보기

무난하던 코스 흐름에서 뱀처럼 휘어지고 중간이 좁아지는 까다로운 파5홀입니다.

드로우 구질에 맞게 약간 우측을 보고 샷을 했지만 스트레이트성으로 시야에서 약간 손해를 보는 티샷이었습니다.
하지만 살아만 있으면 됐죠.

세컨은 보이는 곳까지만 레이업하고 서드 잘 올리며 3온에 성공합니다.

아쉬운 3퍼트를 범하며 보기이지만, 어려운 홀에서 잘 막아냈습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다음 홀로 넘어가는 중간에 쉼터에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주네요.
무더운 날씨에 아주 좋은 서비스 제공! 리앤리cc 좋습니다. 꼭 와보세요.

<출처 : 직접 촬영>

15번홀 (파4)

스코어 : 보기

내리막이 심한 파4 홀입니다.

티샷이 우측으로만 안 밀리고 대충 살리기만 하자는 기분으로 유틸 티샷을 했는데 바로 앞 경사지 러프에 떨어지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합니다.
세컨샷도 깊은 러프에서 탈출만 겨우 하며 라베 날아갔구나 싶었는데 서드샷이 기가 막히게 맞으며 3온에 성공합니다.

유틸로만 3번을 쳤네요. ㅎㅎ

2퍼트로 잘 막으며 나이스 보기입니다. 좋은 리커버리를 보여주었네요.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16번홀 (파4)

스코어 : 보기

티박스 시야가 아주 답답한 파4 홀입니다.

드로우 나와주세요 기도하며 우측 경사지 끝 정도를 보고 티샷을 날렸는데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이라 그런지 약간 깎이며 수풀 뒤로 떨어집니다.
죽은 줄 알고 해저드티로 가려는데 저 멀리 공이 보여서 해저드티 부근으로 레이업, 3온에 성공합니다.

해저드티로 가나 레이업 하나 결과는 동일하지만 티샷이 안 죽는 것이 기분상 더 좋습니다.

전 홀에 이어 좋은 리커버리를 보여주며 나이스 보기입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17번홀 (파3)

스코어 : 파

통상 후반 막판이 되면 체력 하락으로 무너지곤 하는데 오늘은 잘 버팁니다.

약간의 내리막 포함 185미터의 긴 파3 홀입니다.

하지만 절정의 샷감으로 유틸 오잘공을 때려내며 핀 5미터에 붙입니다.
뭘 해도 되는 날의 모습입니다.

나이스 파! 막홀만 잘 버티면 라베라는 기대감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냅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18번홀 (파5)

스코어 : 파

그린까지 쭉 뻗은 상대적으로 짧은 파5 홀입니다.

드라이버 무난하게 잘 보내서 2온을 노릴 심산으로 쏴봤습니다만, 결과는 쪼루샷입니다.
그래도 남은 거리가 짧아 3온으로 잘 올리며 나이스파!

마지막 마무리까지 깔끔한 라운딩입니다.

[티박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각 홀별로 리뷰를 해봤습니다.

절정의 샷감과 멘탈 관리, 좋은 동반자들 덕분에 처음 방문한 구장에서 싱글을 할 뻔하며 라베를 기록합니다.
한동안 스코어가 정체되며 연습의 열정이 사그라드는 타이밍이었는데 라베를 기록하며 골프의 재미를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리앤리cc에 대한 평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라베를 기록한 사람의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다 좋았지만 수도권은 그린피가 너무 비싼듯 하여 별 한개는 뺐습니다.

[리앤리cc 평가 (지극히 주관적)]

페어웨이 상태★★★★★
그린 상태★★★★★
캐디님★★★★★
그린피 (평일 15만원)★★★★☆

마무리는 동반자 분들과 지나가다가 들른 리앤리cc 근처 닭갈비!
닭갈비도 맛있었는데 막국수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내돈내산이므로 혹시 가실 분들 참고바랍니다.

[사랑굿숯불닭갈비와막국수]

주소 : 경기 가평군 조종면 운악청계로 419]

<출처 : 직접 촬영>
<출처 : 카카오맵>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