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와 라운딩 점수 차이, 왜 다를까? [실제 라운딩 리뷰] -서서울CC

서서울CC
스크린 골프 vs 필드 라운딩!

스크린 골프와 필드 라운딩 점수 차이 네번째 리뷰입니다.

플레이어 정보는 아래 참조바랍니다.

구력3년
골프존 G핸디-1 (독수리)
드라이버 비거리220m (스크린 볼스피드 60~65)

골프장은 파주에 위치한 회원제 코스인 서서울CC입니다.
수도권 회원제답게 거리도 가깝고 코스 상태도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운 좋게 한번 가본 곳인데 또 가고 싶네요. 회원권 있는 분이 없어서..ㅠ

스코어는?

필드 : 95타 / 스크린 : 69타

필드 라운딩과 골프존 스크린의 타수 차이는 26타입니다.
스크린은 언더파를 쳤지만, 필드는 실제 핸디대로 치며 타수 차이가 매우 크게 벌어졌습니다.

역시나 가장 큰 차이는 퍼터로 필드는 41개, 스크린은 29개로 퍼터에서만 12타 차이가 났네요.

전반에 멘탈이 크게 흔들리며 시작했지만, 후반 4연속 파를 기록하며 100타는 넘지 않았습니다.

홀별 리뷰는 아래에서 자세히 보겠습니다.

1번홀

필드 : 더블 보기 / 스크린 : 버디

드라이버 비거리가 많이 나왔다는 건? 내리막이 많다는 뜻이겠죠! ㅎㅎ
드라이버는 필드에서도 스크린과 같은 거리를 보냈지만, 온도 실패하고 3펏으로 시작합니다.

첫홀부터 3펏이라니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

2번홀

필드 : 더블 보기 / 스크린 : 파

첫 홀에서의 안 좋은 기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5에서 4온은 무난했지만 3퍼트를 하며 더블 보기를 기록하네요.

스크린은 3온 2퍼터로 무난하게 파로 마무리됩니다.

3번홀

필드 : 트리플 보기 / 스크린 : 파

안되는 날이 확실했습니다. 특히 티샷 살려놓고 세컨부터 철퍼덕거리는 모습이 속상합니다.
그린 위에서도 3퍼트를 기록하며 모든 게 안되는 날임을 직감합니다.

스크린은 정석대로 2온 2퍼트! 파로 마무리!

4번홀

필드 : 파 / 스크린 : 파

스크린과 필드의 야디지가 좀 다르네요? 변동이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둘 다 2온 1퍼터로 마무리하며 파로 마무리합니다.

5번홀

필드 : 보기 / 스크린 : 보기

필드는 스크린에 비해 상당히 앞그린을 사용했는데, 결과는 똑같이 보기입니다.

골프는 희한하게 코스가 쉽거나 거리가 짧다고 점수가 잘 나오는 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도 3온 2퍼트 무난하게 넘어갑니다.

6번홀

필드 : 파 / 스크린 : 이글!

스크린에서 티샷이 어떻게 저렇게 멀리 나갔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카트길 협찬이었던 것 같습니다.
파5를 2온하며 이글로 마무리!

필드도 서드샷이 좀 아쉽지만 1퍼트로 끝내며 파!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7번홀

필드 : 보기 / 스크린 : 버디

스크린에서는 1온을 노려볼 수 있는 짧은 파4입니다. 노렸던대로 1온에 2퍼터로 버디를 기록!

하지만 필드에서는 나무로 막혀있어 그린 방향으로 쏠 수 없습니다.
코스따라 페이드를 쳐봐야지 하다가 해저드에 빠지며 보기를 기록하네요.

가기 전에 7번홀에 쏴봐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가 높은 나무와 캐디님의 설명을 듣고 아쉬움이 남는 홀이었습니다.

8번홀

필드 : 보기 / 스크린 : 파

아마추어에게 근근히 찾아오는 파3 버디 기회를 3퍼트로 보기로 바꾸는 신기를 보여줬습니다.
카트타고 이동하며 그래.. 보기도 잘했지 하며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스크린은 무난하게 파로 마무리.

9번홀

필드 : 트리플, 스크린 : 파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그 친구가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이름하야 4퍼팅!! 그렇게 절교하자고 했는데도 한번씩 얼굴을 비춥니다. 다시는 보지 말자!!

스크린은 소소합니다. 나이스 파!

10번홀

필드 : 보기 / 스크린 : 파

전홀의 일은 얼른 잊어야 합니다. 다음 홀로 넘어가면 1번 홀인 것처럼 생각하고 플레이하면 와르르 무너지는 대참사는 막을 수 있어요. 3온 2퍼터로 무난한 보기 마무리합니다.

스크린이야 뭐.. 파는 당연히 하는 감성으로 마무리합니다.

11번홀

필드 : 보기 / 스크린 : 파

전홀에 이어서 파5 홀을 보기로 잘 마무리합니다.

스크린과 다르게 필드에서는 항상 마지막 샷이 그린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드 경험 부족으로 에이밍이나 샷 미스가 나오는 것 같은데 월 1~2회 나가는 골퍼에게는 미스를 줄이는 것도 요원한 일입니다.

스크린은 파로 마무리!

12번홀

필드 : 더블 보기 / 스크린 : 보기

380m되는 긴 파4입니다. 스크린은 매트에서 플레이하기에 긴 거리가 남아도 컨택에 대한 걱정은 덜하지만, 필드에서는 150m이상 남으면 힘도 들어가고 컨택 미스로 공이 죽거나 짧은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퍼터였죠. 3퍼트를 하며 더블 보기.. 2퍼트로 좀 막지! 아쉬움이 많습니다.

13번홀

필드 : 파 / 스크린 : 파

필드와 스크린 모두 파로 잘 마무리했습니다.

확실히 스크린 어프로치는 부담이 없어 마무리가 잘 되는 편입니다.
언젠가는 필드에서도 이런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14번홀

필드 : 파 / 스크린 : 파

잘 안되는 날에는 파만 해도 도파민 뿜뿜입니다.

이번 홀도 야디지가 서로 좀 다르네요. 비슷한 시기에 스크린과 필드를 다녀왔는데 리뉴얼이 있었거나 맵이 업데이트 안된 듯 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파를 했으니 됐습니다.

15번홀

필드 : 파 / 스크린 : 파

전 홀에 이어서 완벽한 플레이로 파를 기록합니다.

전반부터 이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래도 100돌이를 면하게 해주려고 핸디가 나오는 듯 합니다.
핸디 그녀석 참.. 신기합니다.

16번홀

필드 : 파 / 스크린 : 버디

티샷이 많이 나가면 뭐다? 내리막이나 뒷바람입니다.

필드와 스크린 모두 2온에 성공했으나 퍼터에서 1타 차이가 났습니다.

사실 정규 온 확률이 20~30% 수준인 아마추어에게는 2온도 기쁜 일입니다.

17번홀

필드 : 더블 보기 / 스크린 : 보기

이제는 안 나오면 섭섭하죠. 물만 보면 유도탄처럼 빠져서 해저드입니다.

거리가 길어서 힘이 바짝 들어가며 티샷이 죽고 2퍼트로 마무리하며 더블 보기네요.

150m가 넘어가는 파3는 확실히 부담이 됩니다.

18번홀

필드 : 양파 / 스크린 : 버디

집에 돌아가기 아쉬워서 여러 번 치고 싶었나 봅니다.

티샷은 잘 보내놓고 질척거리는 샷의 연속.. 6온입니다.
2퍼터도 안 들어갔지만 어차피 양파.. 양파가 없었다면 어디까지 쳤을지 모르겠습니다.

스크린은 마지막까지 분전하며 버디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네요.


각 홀별로 리뷰를 해봤습니다.

시작할때는 오늘 100개 넘기겠는데 했지만, 후반에 4연속 파를 하며 90타대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마지막홀 양파 아니었으면 90타 초반이었겠지만, 그게 실력인 거겠죠.

글을 보시는 분들도 필드 다녀오시면 스크린과 비교해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셔도 좋습니다.
원래 공부도 복습이 중요한 법 아니겠습니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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